오랜만에 주말에 아버지 차를 빌려 가까운 충남 당진으로 드라이브를 가기로 했다. 다행히도 가는 날에 날씨가 너무 좋아 힐링데이 그 자체였다.
와이프가 예전부터 친구에게 추천받았던 충남 당진에 유명하다는 아미 아트 뮤지엄을 방문했다.
지도에 보는 것처럼 시골길 가운데에 있으며 에전 분교였던 건물을 미술관으로 개관한거라고 한다.
미술관 앞 공터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매표소로 향했다.
성인 1인 6천원으로 와이프와 둘이 12,000원이다.
입구에는 고냥이가 너무 귀엽게 자고있었다 ㅋㅋㅋ 미술관에 간혹 고냥이들이 보이며 냥이관련 작품들도 있었다.
아미 미술관 건물은 담쟁이덩굴이 감싸고 있었다.
매표소에서 매표 시 안내해주시는 분이 작품 관람 시 대화는 조용히 해달라고 하셨는데 이런 그림이 있어 너무 귀여웠다
방역도 철저하게 하기 위해 마스크도 항상 코끝까지 덮어 써달라는 말씀도 하셨고 입구에 손소독제도 비치해 두었다
우리가 방문한 시점의 작품은 이종호 작가님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오드리 햅번 사진을 천과 나무들을 잘라 여러겹 겹쳐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이었는데 작품 크기도 커서 놀라웠다.
건물 내부에도 나무바닥 사이로 담쟁이덩굴이 귀엽게 올라와있엇다.
미술관 내부의 작품을 모두 구경하고 건물 밖으로 나갔더니 수국이 만발해 있었다.
꽃 중에 수국을 가장 좋아하는데 건물 전체에 수국이 만발해 있었으며 건물 뒷편에 수국 밭(?) 도 있었다. 수국이 피는 6월에 방문했던게 잘한 선택이었다.
건물 뒷편 계단을 올라가면 예전 분교의 교장선생님이 사시는 사택을 또 하나의 작품으로 꾸민 곳이 있었다.
오래된 한옥 구조와 주변의 푸른 나무들이 정취있었다.
이 한옥에도 고양이들이 돌아다니는 것 처럼 꾸며놓은 작품들이 있어 귀여웠다 ㅋㅋ
미술관 앞의 운동장 위치에는 카페도 있다.
애완동물과 함께 온다면 이곳에서 애완동물과 함께 뛰어 놀아도 좋을 것 같다.
작고 아담한 미술관이지만 멋진 작품들도 있고 특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수국들이 만발해 있어 너무 아름답게 힐링하며 감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코로나19로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있지만 주말에도 너무 집에만 있다보니 코로나 말고 다른 병에 걸릴것 같아 최대한 한적한 곳을 찾아 드라이브를 가고 마스크, 손세정, 거리 두기 등을 지키면서라도 오랜만에 다녀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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