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결혼 노트/결혼준비

[답례품] 셀프와인 , 수제 와인 결혼 답례품 만들기

반응형

올해 중순에 웨딩 박람회에서 결혼식 답례품으로 직접 와인을 만들어서


선물할 수 있는 업체 '셀프 와인' 이라는 곳을 처음 알게 됐다.


애주가인 나로서는.... 이걸 알게 되고 진짜 꼭 하고싶었다 ㅋㅋㅋ




우리는 운이 좋게 당시 시음해볼 때 대표님이 직접 시음과 와인 설명을 해주시면서


추가 서비스를 많이 주셨었고 좋은 옵션으로 계약을 하게 되었다 !





와인을 만들어서 숙성하는데 1.5개월 ~ 2개월의 기간이 걸린다고 하여


우리 결혼식 4개월 전인 12월에 와인만들러 셀프와인을 방문했다.



위치는



시청역 7번출구에서 걸어서 갈 수 있으며 서울 웨스틴 조선 맞은편에 있다.





가는길에 조심할게 서로 다른 두 건물이 하나인척을 하고 있다 ㅋㅋ



그 같은 건물인 척 하는 건물 중에 모서리에 있는게 셀프와인으로 가는 입구이다 !!





셀프와인 방문하는날 대표님께서 친절하게도 자가로 오는경의 주차장 위치를 알려주셨다.



하지만 셀프와인은 와인 시음을하고 어떤 와인으로 답례품을 만들지 정해야 하기 때문에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추천함 !!



아까 그 건물의 입구로 들어가면 14층에 셀프와인이 위치해 있다.



엘리베이터 내리면 바로 이 와인 아저씨가 반겨준다 ㅋㅋㅋ



입구도 독특하게 인테리어 해놓으심 !!



셀프와인에 들어가 보면 딱 !! 와인 숙성하는 듯한 쿰쿰한 스멜이 난다.


한쪽 벽면에는 샘플 와인들이 주루룩 있다.



유리 너머가 숙성실이다.



와인 시음전에 과자를 안주로 주셨다 ㅋㅋ



대표님께서 와인 냉장고에서 시음할 와인들을 꺼내주셨다.


와인들은 가격이 1병에 1만5천원 ~ 2만원 사이의 저렴한 가격대이다.


사진에서 오른쪽부터 화이트와인 2병, 레드 와인 2병, 아이스와인 2병 순서이다.


이게 저렴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심지어 아이스와인도 가격이 2만원대이다 ㅋㅋㅋㅋ


아이스와인 캐나다에서도 가장 저렴한게 2만6천원이었는데, 여기서는 직접 만들어보고 구매해도 그것보다 쌋음ㅋㅋ


본토 캐나다보다 싸다니... 캐나다에 1년 유학 중에서도 비싸서 한두번 못먹어본걸


한국에서 너무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니 +_+


사장님의 혜자스러움.... 👏



총 6가지의 와인을 시음해 봤다.


  • 샤르도네 : 9~10 도의 백포도주, 깔끔하고 순한 맛

  • 쇼비뇨 블랑 : 13 도의 진한 화이트 와인, 살짝 달큰하며 양주 향이 남

  • 까베르네쇼비뇽 : 11~12도의 달큰하며 드라이한 와인

  • 몬테풀치아노 : 12~12.5도

  • 리슬링 아이스와인 : 12도의 굉장히 달달하고 찐득한 디저트 같은 와인

  • 카베르네프랑 : 12도 정도의 레드 아이스 와인, 체리? 로즈? 향이 나며 달달한 고오오급 아이스 와인




진짜 와인들이 하나같이 다 너무 맛있고 일반 시중에서 사먹었을 때의 그 쌉싸름한 맛이 없는


굉장히 대중적인 입맛의 와인으로만 구성되어 있었다.


아무래도 여러사람에게 선물하는 답례품이 목적이다 보니 모든 사람에게 거부감 없는 맛으로 하기 위해


달달하고 부담없는 맛의 와인들만 들여놨다고 한다.





위 6가지의 와인 말고 레드와인 3종류가 더 있었는데 (프렌치 피노누아, 쉬라즈, 칠리언 피노누아)


대표적인 6가지만 보여주신 듯 하다.



근데 저 중에 카베르네프랑은 진짜.... 너무너무 맛있다. 원래 아이스와인 자체가 달달해서 맛있는데


달콤한 맛에 체리?로즈?향이 첨가되고 색도 너무 아름다워 눈, 코, 입이 모두 즐거운 와인이었다 !!!



아이스와인은 모두 캐나다산이며 백포도를 수확철에 수확하지 않고 겨울까지 두어


숙성되고 농축된 단맛이 날때 따서 와인을 만들어 단맛과 풍미가 깊고 가격이 있는 와인이라 한다.




모든 설명을 듣고 우리는 아이스와인 2종류를 각각 20병하고 소비뇨 블랑 10병은 나 먹으려고 샀다 ㅋㅋㅋㅋ


소비뇨 블랑도 와인에서 무슨 오크통의 나무향, 양주 향 같은게 나고 도수가 있다보니 딱 !! 애주가인 나의 입맛에 제격이었다 ㅋㅋ



그대로 계약을 진행하며 대표님께서 웨딩 페어때의 서비스 옵션 외에도


엄청나게 많은 서비르를 추가해 주셨다.... +_+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고 좋은 와인, 선물을 할 수 있어서 너무 햄보케....





본격적으로 앞치마와 모자를 쓰고 와인 만들기 시작 !! 


와인 만들기 셋트에 있는 와인으로 직접 제작하는거며 하나의 셋트에 약 30병이 만들어 진다고 한다.



와인 만드는 것도 생각보다 단순하고 어렵지 않았다. 과



우선 이렇게 와인으로 만들어지기 전의 달달한 포도원액을 통에 붓고





와인 원액에 남아 있는 포도 껍질이나 가지들을 침전시켜주는 벤토나이트라는 가루를 뿌리고




이렇게 미친듯이 휘저어 재껴서 약 5센티 정도의 거품을 낸다.


나보다 여친님께서 훨씬 잘하셔서.... 거의 혼자 다 하셨다는....





우리는 아이스와인 2종류를 직접 만들고 내가 먹으려고 산 화이트와인은


내가 만드는건 아니고 만들어져 있는걸 주신다고 하신다.


왜냐하면 와인 제작 키트는 30병 단위이기 때문에 낱개단위는 직접 만들어진 걸 나눠서


판매하시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는 이렇게 올라와 있는 거품에 하트모양으로 효모를 뿌려준다.



이건 내가 삑사리 냄....



이렇게 다 만들어 진 와인통에는 제조 날짜를 적어 놓는다.


와인을 완성하기 까지는 이후에도 와 알코올 도수 맞추고, 발효 억제하는 등의 기타 작업들이 있는데


그 작업들은 셀프와인에서 직접해 주신다고 한다.




평소에도 여친님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뭐든 체험해보고 같이 시도해보는걸 좋아하는데


셀프와인은 그런 체험도 할 수 있고 뭔가 고급스러운 느낌의 결혼 답례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만들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애주가인 나로서는 당연....베스트 오브 베스트 체험 ㅋㅋㅋ




나중에 꿈이 집에 양조장인데..... 사장님 부럽슴다... +_+




아!! 그리고 결혼 답례품 뿐만 아니라 돌잔치 답례품, 영맨들의 연말 선물용도로도 많이 제작된다고 한다.


이런 합리적이고 좋은 선물은 빨리 널리널리 알려져야 한다고 본다



반응형